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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11월 11일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곽희숙 | 기사입력 2022/11/11 [17:27]

[기고문] 11월 11일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곽희숙 | 입력 : 2022/11/11 [17:27]

▲ 관리과 김태훈 주무관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올해 초 시무식을 대신하는 현충탑 신년 참배를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단풍마저 저물어 가는 계절을 맞이했다. 이 계절이 되면 매년 노성산에 드리운 국립이천호국원에서는 묘역을 따라 유엔참전국의 국기를 게양한다. 어릴적 동네 잔치에서 보와왔던 만국기처럼 기분을 들뜨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립이천호국원의 또다른 풍경이 사뭇 멋들어져 보이기도 한다.

 

11월 가을에 이렇게 국립이천국원에서 유엔참전국 국기를 게양하는 것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 있기 때문이다. 매년 11월 11일은 6·25전쟁에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념하고 이들을 유엔참전국과 추모하기 위해 국제추모의 날로 정한 날이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무력도발로 시작된 6·25전쟁은 발발한지 3일 만에 남한은 수도인 서울을 뺏앗기고 불과 두 달여만에 낙동강까지 후퇴할 정도로 전력이 열세였다. 그러나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여 북한의 남침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유엔결의문을 발표함에 따라 유엔군이 참전하게 되고 열세했던 한국전쟁은 이후 전세가 바뀌었다. 그 뒤 우리가 38선을 탈환하고 압록강까지 북진하는 등 우세를 보였다가 이후 중공군의 참전으로 교착상태가 반복되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을 체결함으로써 3년 여간의 전쟁은 휴전을 맞이하게 되어 현재까지 남북분단의 상태가 이어져오고 있다.

 

6·25전쟁으로 인해 우리 국군 62만 여명과 유엔군 15만 여명이 전사, 부상, 실종되었고 이재민은 1,000만 여명이 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부산을 제외한 전 국토가 초토화되었고 제조업이나 국가기반시설은 대부분 파괴되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이후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고 현재는 세계에서 인정하는 문화강국이 되어 1950년대 약소국에서 세계인들인 인정하는 강국이 되어있다. 이는 6·25전쟁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희생한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11월 11일 국제추모의 날을 맞이하여 부산유엔기념공원에서 15개국의 유엔참전국과 후손이 참여하는 가운데 추모식과 안장식이 거행된다.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는 11시 정각 1분간 추모사이렌이 울리면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을 하며 추모하며, 국립이천호국원도 이에 동참한다.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다시 한 번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우리는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고 후손들에게 소중한 유산을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 역사를 잊지 않고 강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 몇 년전 영연방 묘지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국가를 위한 희생에 대한 보훈은 더 강한 국가를 만들 거라는 확신이다. 다시한번 타국에서 희생한 유엔군에 대한 감사의 마음 가지며 11월 11일 11시 1분간 그 분들을 향해 추모한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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