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수료식서 교계 향해 '성경 기반 대화' 당부목회자들 향한 메시지 비중 높아…목회자 출신 수료생 소감문 발표에도 반영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20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수료식을 진행한 가운데, 기성교회와 대화로 소통해나갈 것을 천명했다.
수료식 예배말씀에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은 지금 교계 대부분이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가감했다고 진단하며, 기성교회들에게 무조건 신천지예수교회를 핍박만 할 것이 아니라 대화로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로 변론해서 죄를 씻자는 이사야 1장 18절 말씀을 인용, 목사들을 향해 만나서 대화를 하자고 제안한 이 총회장은 "성경을 기준으로 해서 올바른지 잘못됐는지를 가려보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하나님도 한분이고 예수님도 한분이고 성경책도 한 권인데 신앙인들이 서로 다투고 싸우고 욕하면 안 된다"며 "우리 모두 낮아지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나자"고 역설했다.
이 총회장의 이번 말씀은 예전 수료식과 비교해 교회들에 당부하는 메시지의 비중이 높다는 분석이다. 수료생들의 수료를 축하하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교계를 향해 당부하는 비중이 상당했다는 평가다.
이는 수료생 소감 발표에도 반영됐다. 수료생 대표로 소감문을 발표한 사람들이 전부 목회자 출신이다.
최근 국내외 목회자들과 말씀교류 업무협약(MOU)을 활발히 체결하며 기성교회와 소통을 강화하고자 하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의지가, 이번 수료식에도 강하게 반영됐다는 중론이다. 김평화(nunrim90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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