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산포도 품평회에서 수상한 포도들  © 경인투데이뉴스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경기도 화성시의 대표 축제인 송산포도축제가 9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신면 궁평항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2005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9번째로 열리는 송산포도축제는 개막 첫날인 2일 궁평항에는 이른 시간부터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바다와 근접한 송산 지역은 해풍을 맞아 더욱 달콤한 포도맛을 자랑하고 있기로 유명하다.

송산포도축제 첫 날 오전부터 페이스페이팅을 하기위해 많은 어린이들의 긴 줄이 이어졌고, 11시 30분부터 시작된 포도 밟기는 포도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 제9회 화성송산포도축제, 포도밟기 체험  © 경인투데이뉴스

포도밟기 행사는 사전 선착순 40명 지원받아 진행되었으며, 행사 시간이 되자 부모의 손을 잡고 포도를 밟는 아이들의 표정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해맑고 즐거움이 가득했다.

또한 메인 무대에서는 식전행사로 문화공연이 펼쳐졌으며, 메인 광장에서는 익살스러운 표정의 키다리 광대아저씨의 풍선아트를 선보이며 아이들에게 선물로 나눠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 한편에는 지역 농특산물과 함께 50여 동의 포도 판매부스가 운영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 포도를 만날 수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쉽게 포도를 구매할 수 있도록 동탄호수공원 수변문화광장에서 포도 판촉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 개막행사에는 품평회 수상자 시상식과 가수 김용임, 박현빈 등 유명가수의 특별공연도 펼쳐진다.

▲ 궁평항 송산포도 축제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있는 정명근 화성시장  © 경인투데이뉴스

정명근 화성시장은 개회 추사에서 “낙조가 아름다운 궁평항에서 제9회 송산포도축제를 열리게 된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가장 무더운 날씨에도 대한민국 최고의 포도를 만들기위해 애써주신 포도농사

지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