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호텔 마리나베이 서울 아라, 저소득 한부모·다문화가족 문화체험 지원 '맞손'문화 양극화 현상 해소·취약가구 가족관계 증진 위해 힘 모아[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부천시는 지난 29일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 아라와 저소득 한부모·다문화가족 문화체험 지원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2022년 국민문화예술 활동 조사’에 따르면 문화콘텐츠 경험률이 소득에 따라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어, 문화의 경험도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화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부천시는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 아라와 저소득 한부모·다문화가족 문화체험 지원사업 협약을 추진했다.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가구 및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문화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가족관계 증진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 아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20박의 부대시설을 포함한 호텔 숙박권(600만원 상당)을 제공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자녀를 양육하는 저소득 한부모·다문화 가구 60여 명을 대상으로, 호텔 이용과 경인아라뱃길 등 지역 문화시설과 연계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 가족 간의 소통과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부천시와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 아라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더 많은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공연, 관광 분야에서도 동반성장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정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 아라 대표는 “이번 문화지원 사업에 참여해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상생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부천시와 협력해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 아라의 선한 영향력으로 연말이 더욱 풍성하고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 문화 양극화 현상을 줄이고 시민 모두가 누리는 문화도시 부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곽희숙 기자(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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