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풍랑경보 기상악화 속 조난선박 구조 예인항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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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투데이뉴스=박경태 기자] 동해해양경찰서는 조난선박 승선원 11명 전원을 예인구조 항해중 조난선박이 25일 자체수리를 완료해 안전하게 조업지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지난 1월 24일 오전 7시 29분께 독도 북동방 약 303km 해상에서 A호(54톤, 승선원 11명)가 기상악화로 인해 안전해역으로 대피 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고 약 8시간 동안 황천(荒天)항해 끝에 현장에 도착해 조난선박 승선원 11명을 안전하게 구조 완료했다.
동해해경은 실시간으로 승선원 11명의 건강 상태와 구명조끼 착용상태 등 승선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면서 풍랑경보로 인해 4km 저속으로 28시간 동안 밤낮없이 예인항해를 실시했다.
예인 항해중 조난선박에서는 수리업체와 정보 교환을 통해 자체수리를 실시했고 25일(목) 오후 8시 17분께 독도 북동방 242km 해상에서 자체 수리를 완료했다.
이어 기관 작동상태 확인을 위해 조난선박에서 수회 재 시동을 실시했고 이상 없음을 확인 후 25일(목) 오후 8시 58분께 동해해경은 예인줄을 회수했다.
풍랑경보로 인해 높은 파도와 거친 바람 속 야간 예인줄 회수 작업을 완료한 동해해경은 약 2시간 동안 조난선박 기관 이상 여부, 승선원 안전 상태를 확인하며 울릉도 쪽으로 조난선박과 함께 근접 항해를 했다.
동해해경은 25일(목) 오후 11시께 조난선박이 안전 운항이 가능한 상태인 것을 확인후 상황을 종료했다.
조난선박 A호 선장은 동해해경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안전하게 조업지로 복귀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풍랑경보 기상악화 속 조난선박에서 자체 수리가 완료되어 안전하게 항해 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출항 전 각종 장비 점검과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기상악화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