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보행자에게 양보하세요~ 이 도로는.'행궁동 주민자치회 마을자치 리빙랩 공모사업 실시[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주민자치회는 행궁동의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4년 마을자치 리빙랩 공모사업으로 이면도로 인도 구분선을 설치하는 '보행자에게 양보하세요~ 이 도로는.' 사업을 추진했다. 행궁동은 생태교통 페스티벌 이후 생태교통 마을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했으나 최근 행리단길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주차시설이 부족해지고 골목길까지 차량이 주·정차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인도가 없는 이면도로에서는 보행자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었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폭 8m 이면도로에 보행자를 위한 인도를 나타내는 바닥선을 새롭게 그려 운전자가 주의해 주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추진됐다. 행궁동 주민자치회의 주도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사업 시행에 앞서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받고 수원중부경찰서, 도시디자인단, 팔달구 경제교통과, 팔달구 건축과 등 관련 기관의 협의를 거쳐 최종 계획이 확정되었다. 8월 5일 장안경로당 앞길에 보행자 도로 표시 공사를 완료했으며, 도로에 ‘행궁동은 걸어서’ 문구를 삽입해 보행자의 안전과 행궁동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8월 주말 동안 행궁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주차금지 안내 활동을 실시해 무질서한 주차를 예방하고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주말 주차금지 안내활동 자원봉사에 참여한 행궁동 주민자치회 생태교통분과 위원은 “우려했던 것과 달리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 협조적이었고, 보행자 도로에도 주차하지 않아 더운 날씨에도 기쁜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었다. 이 사업을 시작으로 행궁동 보행환경이 점차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곽희숙 기자(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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