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투데이뉴스=박상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에서 오는 27일부터 새벽 해돋이 관람이 가능하도록 관람시간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성산일출봉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관광지로,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1일 평균 5,000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방문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성산일출봉의 유명한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풍광에 더해,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관람객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람시간을 조정하게 됐다.
이를 통해 영주 10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성산일출을 직접 볼 수 있게 돼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해돋이의 명소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관람객의 입산과 하산 시간에 맞춰 운영되며,예고없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탐방환경 조성을 위해 이뤄졌다.
강석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관람시간 조정으로 입장권을 예매한 관람객들이 해돋이를 볼 수 있게 돼 성산일출봉이 명실상부한 해돋이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람객의 안전을 지키고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기(psk5252@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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