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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지평면 월산4리 장사시설 유치 결국 철회하기로...

김지영 | 기사입력 2024/10/30 [21:30]

양평군 지평면 월산4리 장사시설 유치 결국 철회하기로...

김지영 | 입력 : 2024/10/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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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천인사 앞에 걸린 장사시설 유치 반대 현수막 사진=김지영 기자

 

[경인투데이뉴스=김지영 기자]  지난 930일 마감한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2차 공개모집에 유치 공모했던 월산4리가 공모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는 반대 비대위의 항의로 난항을 겪던 중 30일 월산4리 개발위원회가 공모 철회를 결정했다.

 

지평면 월산리 천인사에서 지난 20일 간담회를 개최한 장사시설 유치반대 비상대책위는 허위 정보거짓으로 주민들을 회유해 유치 동의서를 받았다며 동의서는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회 소식을 접한 장사시설 찬성 주민 A씨는 공모 신청도 마을 총회로 결정했으니 철회도 마을 총회로 결정해야지 개발위원 회의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해 최종 철회까지는 마을 총회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 비상대책위는 31일 양평군의회 의원들과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공모 철회로 간담회도 취소되었다.

 

지난 1차 공모에서 단월면 부안리가 공모를 시도했지만, 주민 간 갈등만 남긴 채 무산되었고 이번 2차 공모에서도 주민들의 갈등만 남긴 채 최종 무산될 전망이다. 결국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했던 주민들의 상처는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다.

 

주민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갈등이 예견되는 공모사업을 양평군은 3자적 관점에서 주민들끼리 알아서 싸워서 신청하는 공모사업은 중단되어야 한다.

 

양평군의 행정적 지원으로 유치의 당위성과 반대의 당위성을 토론하는 과정을 양평군에서 준비하고 토론과정에 관계 공무원도 배석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토론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주민 총회 비밀투표를 통해 민주적으로 결정한다면 어떤 쪽이든 갈등이 심화 되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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