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오는 2월 8일, 화성시 오산동에서 화성문화원이 주관하고 화성특례시가 주최하는 ‘경부직선화 상부연결도로 기념 정월대보름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달빛 아래 화합>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화성시민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한 유지선 화성문화원장 그리고 여러 내빈이 참석하여 화성시민들에게 따뜻한 덕담과 축사를 전하며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정월대보름 축제는 길놀이와 지신밟기로 시작되며, 정겨운 전통 가락이 시민들의 흥과 기운을 북돋아 줄 것이다. 이어지는 줄타기와 조선마술사 공연은 일상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전통문화를 화성시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사방에서 관람이 가능한 개방형 무대를 설치해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일몰시간에는 화성특례시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화려한 쥐불놀이 퍼포먼스가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메인 무대에 전북무형문화유산 제2호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 정상희 명창이 흥보가를 열창하며, 흥보가 박 타는 이야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복과 희망을 전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10m 높이의 달집태우기와 강강술래는 화성문화원 유지선 원장의 정월대보름 기원문 낭독에 이어 진행된다. 달집태우기는 화성특례시의 풍요로운 한 해와 시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시민들이 소원지 작성 행사를 통해 정성껏 적은 새해 바람들이 포함된다. 시민들의 소원과 달집을 함께 태우는 행사는 화려한 불길과 함께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를 주관하는 화성문화원은 행사 현장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문화원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리플렛을 배포하고 시민 참여 앙케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앙케이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특별히 LED 쥐불놀이 키트가 제공된다. 이 외에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과 다양한 푸드 트럭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화성문화원 유지선 원장은 “우리의 전통 풍속과 문화가 점차 사라져가는 시대에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화성시민들의 공동체 결속을 다지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시민이 함께하셔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곽희숙(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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