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물맑은시장 '빛거리' 반응은 냉담..."기자님은 빛거리로 보이나요?"-빛거리 조성사업에 7억여 원 들어...상인들 반응 냉담[경인투데이뉴스=김지영 기자] 양평물맑은시장 내 조성된 ‘빛거리’에 대한 본지 기자의 질문에 한 상인이 “기자님은 빛거리로 보이세요? 저기서 사진 찍고 싶으세요?”라며 되물었다.
지난해 12월경 공사를 시작해 1월 6일 점등식을 가진 ‘빛거리’ 조성사업은 가로등을 설치하고 설치한 가로등에 줄조명(스트링라이트)을 설치한 사업으로 약 7억여 원이 들었다.
빛거리 조성으로 매출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는 상인은 만나지 못했다. 오히려 결과물을 보고 봄에 제비가 오면 설치된 줄조명(스트링라이트)에 앉아 새똥을 쌀 것을 우려하며 한 달여간 공사로 피해를 감내한 것을 억울해했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5년간 80억 원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2020년 말 선정돼 2025년까지 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 등 종합적 사업으로 주무 부처(중소벤처기업)가 50% 부담 양평군이 50%를 부담하는 매칭 공모사업이다.
관계부서에 의하면 현재 양평물맑은시장 주차장 인프라 사업에 10억여 원이 빛거리 조성에 7억여 원이 전광판 설치와 축제 및 유지관리 등에 13억여 원이 현재까지 쓰였으며, 올해가 마지막 사업 기간으로 남은 예산이 집행될 계획이다.
한편 혹평을 받고 있는 줄 형식의 조명(스트링라이트)은 걷을 수도 다시 설치할 수도 있는 것으로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타 지자체의 빛거리 조성
김지영(ksy814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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