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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물맑은시장 '빛거리' 반응은 냉담..."기자님은 빛거리로 보이나요?"

-빛거리 조성사업에 7억여 원 들어...상인들 반응 냉담

김지영 | 기사입력 2025/02/13 [08:52]

양평물맑은시장 '빛거리' 반응은 냉담..."기자님은 빛거리로 보이나요?"

-빛거리 조성사업에 7억여 원 들어...상인들 반응 냉담

김지영 | 입력 : 2025/02/13 [08:52]

[경인투데이뉴스=김지영 기자] 양평물맑은시장 내 조성된 빛거리에 대한 본지 기자의 질문에 한 상인이 기자님은 빛거리로 보이세요? 저기서 사진 찍고 싶으세요?”라며 되물었다.

  

▲지난 1월 6일 빛거리 점등식 기념사진 


상권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양평물맑은시장 내 조성된
빛거리가 상징성도 없고 허접해 보이는데 공사마저 부실해 상인들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경 공사를 시작해 16일 점등식을 가진 빛거리조성사업은 가로등을 설치하고 설치한 가로등에 줄조명(스트링라이트)을 설치한 사업으로 약 7억여 원이 들었다.

 

▲빛거리에 설치된 줄조명(스트링라이트)


본지 기자가 만난 상인들은
누가 저걸 빛거리로 보나”, “저게 뭐냐”, “황당하다”, “봄 되면 제비가 앉아 똥 싸기 좋겠다등 혹평이 이어졌고 그나마 우호적으로 말하는 상인도 적응되면 괜찮을 거다”, “어두운 것보다 밝아서 좋다등 없는 것보다 좋지 않겠나 라는 반응을 보였다.

 

빛거리 조성으로 매출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는 상인은 만나지 못했다. 오히려 결과물을 보고 봄에 제비가 오면 설치된 줄조명(스트링라이트)에 앉아 새똥을 쌀 것을 우려하며 한 달여간 공사로 피해를 감내한 것을 억울해했다.

  

▲빛거리 조성을 위한 가로등 설치 후 마감 공사가 블록이 내려앉았거나 블록 튀어나오고 시멘트로 대충 마감한 것으로 날림 공사로 보인다.


또 다른 상인은
어렵게 전선과 전봇대를 없애는 지중화 공사를 했는데 다시 또 전봇대를 세우고 전깃줄을 늘어놨다며 빛거리 조성을 희화화 했다. 또한 마감 공사 부실로 보행사고 날 우려마저 있다고 말했다. 

 

상권 르네상스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5년간 80억 원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2020년 말 선정돼 2025년까지 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 등 종합적 사업으로 주무 부처(중소벤처기업)50% 부담 양평군이 50%를 부담하는 매칭 공모사업이다.

 

관계부서에 의하면 현재 양평물맑은시장 주차장 인프라 사업에 10억여 원이 빛거리 조성에 7억여 원이 전광판 설치와 축제 및 유지관리 등에 13억여 원이 현재까지 쓰였으며, 올해가 마지막 사업 기간으로 남은 예산이 집행될 계획이다.

 

한편 혹평을 받고 있는 줄 형식의 조명(스트링라이트)은 걷을 수도 다시 설치할 수도 있는 것으로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타 지자체의 빛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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