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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순국선열의 날을 기억하며...

곽희숙 | 기사입력 2025/11/13 [10:36]

[기고문] 순국선열의 날을 기억하며...

곽희숙 | 입력 : 2025/11/13 [10:36]

▲ 인천보훈지청 복지과 최현일 주무관


[경인투데이뉴스] 매년 11월 17일은 대한민국의 국권 회복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친 순국선열의 넋을 추모하고, 그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순국선열의 날’이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민영환·조병세 선생이 자결로 항거하였고, 장지연은 「시일야방성대곡」을 통해 일본의 만행과 을사오적의 매국 행위를 규탄하였다. 이후 최익현, 신돌석 등 의병장들의 봉기가 전국 각지로 확산되며 항일운동의 불씨가 되었다.

 

1909년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여 독립에 대한 열망을 세계에 알렸고, 1919년 유관순 열사는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어 옥중에서 순국하였다.

 

1923년 김상옥 의사의 종로경찰서 의거, 1932년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홍커우공원 의거는 중국과 함께 일제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고, 전 세계에 우리의 독립의지를 알릴 수 있었다.

 

또한 일제의 언어탄압에 맞서 조선어학회 회원들이 우리말과 글을 지켜내기 위해 헌신했으며, 이윤재, 한징 선생은 옥고 끝에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한 채 순국하였다.

 

이렇듯 수많은 선열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민족은 35년간의 일제강점기를 딛고 1945년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다. 백범 김구 선생은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고 말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2025년, 김구 선생의 말씀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케이팝(K-POP)을 비롯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케이푸드(K-FOOD), 케이뷰티(K-BEAUTY) 등 K-컬처는 대한민국 문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으며, 반도체·조선·자동차 산업 등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선열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조국의 가치를 바탕으로, 문화와 기술로 세계 속에서 당당히 빛나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더욱 발전시키는 것.

 

그것이야말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대한 가장 큰 보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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