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현실판 '참교육'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교권 침해, 교육청이 가장 앞에서 대응”안 교육감, “예방부터 법률지원·심리회복·교육활동 복귀까지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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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0일 교권보호전담관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곽희숙 기자) |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교권보호전담관 300명을 선발하고 현장 중심의 교권 보호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10일 경기도교육청 컨퍼런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권보호전담관 최종 선발 결과와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대한 형사고발 방침을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사안 발생 초기부터 1대 1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교권보호전담관을 공개 모집했다.
당초 5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총 1,823명이 지원하면서 약 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가운데는 현직·퇴직 교원을 비롯해 변호사와 의사, 전·현직 경찰, 갈등조정 전문가, 상담사, 전 인권위원회 조사관, 국제행동분석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이 포함됐다.
![]() ▲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왼쪽부터) 전교조 고은선 사무국장. 변호사 김규현 부단장, 경기교총 함성식. 변호사 문나연 부단장, 안민석 단장, 변호사 박현석 수석부단장. 변호사 안민석 부단장. 경기노조 채유경(사진=곽희숙 기자) |
도교육청은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류와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3일간 집단토의 방식으로 진행한 면접에서는 교권 보호에 대한 이해도와 문제 해결 능력, 갈등 조정 역량, 협업·의사소통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도교육청은 지원자들의 높은 전문성과 교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려해 당초 50명이었던 선발 규모를 3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최종 선발된 교권보호전담관은 교원 110명, 경기도민 30명, 전문가 120명 등 모두 300명이다.
권역별로는 학교와 교원 수 등을 고려해 경기 동부권역 58명, 서부권역 83명, 남부권역 96명, 북부권역 63명을 각각 배치한다.
선발된 전담관들은 오는 13일과 18일 역량 강화 연수를 받은 뒤 8월 2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확인된 전문 인력을 교권 보호 정책에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최종 선발되지 않은 지원자 가운데 희망자 약 1,400명을 ‘시민교권보호관’으로 위촉해 경기교육과 교권 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안 교육감은 “1,823명의 지원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무너진 교권을 함께 바로 세우자는 경기도민의 염원이 모인 결과”라며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함께 교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 안민석 교육감이 10일 부천오정경찰서를 찾아 오정초 교권침해 관련 고발장을 제출하고있다.(사진=곽희숙 기자) |
이와 함께 안 교육감은 이날 오정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과 관련해 부천오정경찰서를 직접 방문해 교육감 명의의 형사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교육감이 직접 경찰서를 찾아 고발장을 제출하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사건을 수사기관에 넘기는 차원이 아니라 교육활동 침해를 교원 개인이 홀로 감당하도록 하지 않겠다는 교육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당한 교육활동이 악의적 민원이나 위협으로 침해되고 교원의 교육활동이 신고와 소송으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교원이 교육활동 침해와 관련해 홀로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도록 교권보호전담관과 변호사, 상담사 등 전문 인력을 연계해 사안 발생 초기부터 지원할 방침이다.
법률지원뿐 아니라 심리회복과 교육활동 복귀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교원의 안전과 인격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한다.
안 교육감은 “선생님에 대한 부당한 교육활동 침해는 교육청이 책임지고 나서겠다”며 “선생님이 존중받아야 학생이 제대로 배우고, 학부모가 학교를 신뢰할 때 교육공동체도 바로 설 수 있다”고 밝혔다.
![]() ▲ 안민석 교육감이 고발장 접수전 부천오정경찰서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곽희숙 기자) |
이어 “교권보호전담관 선발과 형사고발장 제출은 교육청이 교원의 뒤가 아니라 가장 앞에서 함께 대응하겠다는 약속의 실천”이라며 “이번 조치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교육활동 침해 예방부터 초기 대응, 법률지원, 심리회복, 교육활동 복귀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교권 보호체계를 학교 현장에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안 교육감은 “선생님이 존중받으며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하며, 학부모는 안심하고 학교를 신뢰할 수 있도록 경기교육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책임지고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