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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프랑스 트레킹 동호인과 북한산 걷는다…‘K-트레킹’ 세계화 시동

최휘영 장관·엄홍길 대장, 프랑스 랑도네협회 회원들과 북한산 산행
외국인 대상 안전장비 무료 대여…2028년 국립공원 탐방객 300만 명 유치 목표

곽희숙 | 기사입력 2026/08/30 [22:34]

문체부, 프랑스 트레킹 동호인과 북한산 걷는다…‘K-트레킹’ 세계화 시동

최휘영 장관·엄홍길 대장, 프랑스 랑도네협회 회원들과 북한산 산행
외국인 대상 안전장비 무료 대여…2028년 국립공원 탐방객 300만 명 유치 목표

곽희숙 | 입력 : 2026/08/30 [22:34]

▲ (왼쪽부터)최휘영 장관, 엄홍길 대장, 프랑스 랑도네협회 북한산 트레킹 기념사진(사진=문체부)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랑스의 대표적인 도보 여행 단체와 함께 북한산을 걸으며 한국 산악관광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30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에서 프랑스 랑도네협회(Fédération Française de la Randonnée) 회원 11명을 만나 방한을 환영하고 한국의 산과 도보 여행 콘텐츠를 소개한다.

 

이날 일정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함께한다. 최 장관과 엄 대장, 프랑스 방문단은 북한산을 직접 걸으며 한국과 프랑스의 산악·트레킹 문화를 공유하고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947년 설립된 프랑스 랑도네협회는 현재 약 24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대규모 도보 여행 단체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의 트레킹 관광상품을 현지에 홍보하고 마케팅을 펼쳐 이번 방한을 성사시켰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랑도네협회 회원은 약 40명이다. 방문단은 총 3회로 나눠 각각 10박 11일 일정으로 한국 곳곳을 여행한다.

 

첫 일정인 서울 북한산을 비롯해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남산, 부산 금정산, 순천만, 지리산 등을 걸으며 한국의 자연경관과 지역 문화를 경험한다. 화엄사에서는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는 등 산악·도보 여행과 전통문화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경험한다.

 

▲ 최휘영 장관 프랑스 랑도네협회 북한산 트레킹 사진 (사진=문체부)

 

이번 방문은 한국관광공사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케이-트레킹 챌린지’의 현장 성과를 살펴보는 의미도 갖는다.

 

두 기관은 지난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8년까지 국립공원 탐방객 300만 명 공동 유치를 목표로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형 도보 여행 콘텐츠 홍보에 나서고 있다.

 

‘케이-트레킹 챌린지’는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우리나라 국립공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립공원을 찾은 외국인에게 등산화와 등산지팡이 등 산행에 필요한 안전 장비를 무료로 빌려주고 참여 기념 열쇠고리도 제공한다.

 

문체부는 트레킹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걷기와 등산을 중심으로 한 산악관광은 여러 지역을 이동하며 장기간 머무르는 특성상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숙박·음식·쇼핑 등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연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이번 프랑스 방문단 유치를 계기로 한국의 산과 걷기 여행 콘텐츠에 대한 해외 홍보를 확대한다. 특히 지역별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트레킹 코스와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과 소비를 동시에 확대할 방침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뚜렷한 사계절과 아름다운 산,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도보 여행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프랑스 랑도네협회 회원들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매력적인 도보 여행 콘텐츠가 세계 관광시장에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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