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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원전악기로 만나는 바로크 음악…서울바로크앙상블 ‘바로크의 환희’

9월 6일 소극장서 비발디·바흐·헨델 등 17~18세기 유럽 명곡 선사
카운터테너 정민호·오보이스트 신용천·플루티스트 전현호 협연…전석 1만 원

곽희숙 | 기사입력 2026/09/03 [11:34]

경기아트센터, 원전악기로 만나는 바로크 음악…서울바로크앙상블 ‘바로크의 환희’

9월 6일 소극장서 비발디·바흐·헨델 등 17~18세기 유럽 명곡 선사
카운터테너 정민호·오보이스트 신용천·플루티스트 전현호 협연…전석 1만 원

곽희숙 | 입력 : 2026/09/03 [11:34]

▲ 바로크 음악의 환희_포스터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17~18세기 유럽의 바로크 음악을 당시 악기와 연주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경기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9월 6일 오후 5시 소극장에서 서울바로크앙상블의 ‘바로크의 환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현대 악기가 아닌 바로크 시대의 형태와 특성을 재현한 원전악기를 활용해 당시 음악이 지녔던 음색과 표현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바로크앙상블은 바로크 바이올린과 오보에를 비롯해 트라베르소 플루트, 비올로네, 테오르보, 쳄발로 등을 사용한다. 현대 오케스트라와는 또 다른 투명하고 섬세한 소리를 통해 바로크 음악의 생동감과 극적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1부의 시작은 비발디의 ‘신포니아 G장조 RV 149’가 장식한다. 이어 바로크 오보이스트 신용천이 협연자로 나서 알비노니의 ‘오보에 협주곡 d단조 작품 9 제2번’을 들려준다.

 

프랑스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라모의 서정비극 ‘보레아스의 자손들’ 가운데 ‘폴림니의 등장’도 연주된다. 1부 마지막은 바흐의 ‘관현악 조곡 제2번 b단조 BWV 1067’로, 바로크 플루티스트 전현호가 독주를 맡아 원전악기 특유의 매력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비발디의 ‘현악 협주곡 g단조 RV 156’을 시작으로 기악과 성악이 어우러진 무대가 이어진다.

 

카운터테너 정민호는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가운데 널리 알려진 아리아 ‘울게 하소서’를 노래한다. 하세의 오라토리오 ‘성 베드로와 성 막달라 마리아’에 수록된 ‘나의 고통이여, 서두르라!’도 정민호의 목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의 대미는 바흐의 ‘관현악 조곡 제3번 D장조 BWV 1068’이 장식한다. 웅장한 서곡을 시작으로 가보트와 부레, 지그 등 다양한 춤곡이 이어지며 대중에게 친숙한 ‘에어(Air)’도 연주된다.

 

▲ 지휘자 양승열

 

지휘봉은 양승열이 잡는다. 양승열은 2011년 부카레스트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했으며 루마니아 국립방송교향악단, 프랑스 칸 오케스트라, 수원시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여러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뉴욕시립대학교를 거쳐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관현악 지휘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현재 오페라뱅크 음악감독과 난파합창단 상임지휘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바로크앙상블은 역사적 연주 관행을 연구하고 이를 실제 무대에서 구현해 온 전문 고음악 연주단체다. 제주국제관악제와 서울바흐페스티벌, 대전국제고음악제 등에서 공연하며 국내에 원전연주의 색다른 매력을 알려왔다.

 

양승열 지휘자는 “역사적 연주는 옛 악기와 문헌을 토대로 당시 음악의 언어와 표현 방식을 되살리는 작업”이라며 “바로크 음악 특유의 말하는 듯한 생동감과 섬세한 뉘앙스를 통해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악기가 가진 고유한 음색과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해석이 만나 제목처럼 ‘환희’가 가득한 저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예매와 자세한 공연 정보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이나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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