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행안위, 재난안전 ‘인식에서 실천으로’…시민 체감형 정책 모색체험형 안전교육·군구별 맞춤 대응·상시 협력체계 구축 등 실행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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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의회 행안위, 재난안전‘인식에서 실천으로’전환 해법 모색 |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인천광역시의회가 시민의 재난안전 의식을 단순한 인식 수준에 머물지 않고 일상 속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최근 ‘인천광역시 재난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실행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을 열고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안전정책의 방향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10대 인천시의회가 처음 마련한 정책토론회로, 지역 주요 현안을 시민과 전문가, 관계기관이 함께 살펴보고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책과 제도로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위원회는 특히 재난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제 생활에서 안전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논의의 초점을 맞췄다.
주제발표는 안승현 인천연구원 인천안전도시연구센터 연구위원이 맡았다. 안 연구위원은 시민이 재난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더라도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짚으며, 이를 줄이기 위한 체험·참여형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획일적인 재난안전 정책보다 지역별 환경과 위험요인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시민이 일상에서 안전을 직접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윤재상 부의장은 연령과 대상에 적합한 안전교육 체계를 마련해 일상에서부터 안전 대응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애숙 부위원장은 단순한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안전체험관 등을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통장과 퇴직 인력 등 지역사회 인적자원을 안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정보현 부위원장은 인천지역 각 군·구가 처한 재난환경과 지역적 특성이 다른 만큼 세분화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난 발생 이후 가동되는 일시적인 협력을 넘어 인천시와 군·구가 평상시부터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상시 안전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후변화와 도시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에 대한 대비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명주 의원은 집중호우와 화재 등 변화하는 재난 유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섬과 해안지역이 많은 인천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정보 제공과 예방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수현 의원은 시민의 안전 실천을 높이기 위해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양방향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정책과 예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 결과 역시 실제 현장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영 행정안전위원장은 “재난안전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하려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토론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이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현안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인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재난안전 정책을 발굴해 조례 제·개정과 예산 심사 등 의정활동에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