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인터뷰] 조용호 오산시장 “오산의 새 판! 시민이 체감하는 오산 만들겠다”

세교3지구·운암뜰 중심 AI·반도체 자족도시 기반 구축
광역교통 확충과 오색전·청년·어르신 정책으로 생활 변화 실현
"큰 개발과 작은 생활 변화를 연결해 시민이 체감하는 오산 만들 것"

곽희숙 | 기사입력 2026/09/18 [10:05]

[인터뷰] 조용호 오산시장 “오산의 새 판! 시민이 체감하는 오산 만들겠다”

세교3지구·운암뜰 중심 AI·반도체 자족도시 기반 구축
광역교통 확충과 오색전·청년·어르신 정책으로 생활 변화 실현
"큰 개발과 작은 생활 변화를 연결해 시민이 체감하는 오산 만들 것"

곽희숙 | 입력 : 2026/09/18 [10:05]

▲ 조용호 오산시장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민선 9기 조용호 오산시장이 그리는 오산의 청사진은 크게 두 개의 축으로 나뉜다.

 

하나는 세교3지구와 운암뜰을 중심으로 도시의 외형과 경제 기반을 바꾸는 성장의 축이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 기업·연구시설을 유치하고 철도와 도로망을 확충해 오산을 주거 중심 도시에서 일자리와 산업을 갖춘 자족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다른 하나는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끼는 민생의 축이다. 지역화폐 오색전과 소상공인 지원, 청년의 취업·주거·정착, 어르신 돌봄, 시민의 요구를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이동시장실'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조 시장이 강조하는 ‘성장도시 오산’은 도시 규모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업과 연구시설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교통망 확충이 출퇴근 부담을 줄이며, 성장의 성과가 골목상권과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는 도시를 의미한다.

 

오산필언론인협회는 조용호 오산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선 9기 핵심 과제와 도시개발, 교통, 문화관광, 재정 및 민생정책에 대한 구상을 들었다.

 

▲ 민선9기 조용호 오산시장 비전선포식


민선 9기의 핵심 과제와 4년 뒤 달라질 오산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민선 9기의 핵심 과제를 한 단어로 정리하면 ‘도약’입니다. 세교2지구 입주와 세교3지구 개발로 인구와 생활권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도시 규모에 맞는 일자리와 교통·생활 기반을 함께 갖춰야 합니다.

 

세교3지구에는 충분한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해 인공지능·반도체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이 들어올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운암뜰은 첨단산업과 주거·상업·문화가 결합한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와 분당선 기흥∼오산 연장, GTX-C 오산 연장도 지속해서 추진하겠습니다. 4년 뒤에는 시민들이 출퇴근과 일자리, 보육과 노후생활에서 “오산이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교3지구와 운암뜰은 조 시장이 구상하는 오산의 미래를 떠받치는 양대 성장축이다. 단순한 주택 공급이 아니라 산업과 일자리, 주거·상업·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광역교통망 확충은 도시개발을 시민 편의와 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핵심 조건이다. 조 시장은 주요 철도사업과 함께 지역 간 이동을 가로막는 도로 병목 구간도 단계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독산성문화제 재개를 오산 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만들기 위한 구상에 대해

 

독산성문화제를 다시 개최하는 것은 오산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문화제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립니다.

 

독산성과 고인돌, 궐리사, 유엔군 초전기념관을 통해 오산의 역사를 시대의 흐름에 따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물향기수목원의 자연과 오색시장의 먹거리·생활문화를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연결하겠습니다.

 

오산은 주요 관광지를 짧은 시간 안에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독산성문화제를 계기로 ‘잠깐 들르는 오산’에서 ‘찾아와 머무는 오산’으로 관광의 방향을 바꾸겠습니다.

 

조 시장은 독산성문화제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오산 전역의 역사와 자연, 전통시장과 먹거리를 잇는 체류형 관광콘텐츠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 지난 8월 26일 26일 오산오색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디지털 배송센터’ 개소식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예산의 우선순위는 어떻게 정하겠습니까.

 

재정이 어렵다고 모든 사업을 똑같이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시민의 안전과 생계, 취약계층 보호, 지역경제 회복에 필요한 예산은 최대한 유지하겠습니다.

 

유사·중복 사업은 통합하고, 집행 실적이 낮거나 시민이 체감하기 어려운 사업은 규모와 시기를 조정하겠습니다. 새로운 사업은 초기 사업비뿐만 아니라 향후 운영비와 유지관리비까지 살피겠습니다.

 

예산을 많이 편성하는 것보다 필요한 사업을 선별해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민이 낸 세금이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결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조 시장의 재정 운용 원칙은 일률적인 감축이 아닌 선택과 집중이다. 시민의 삶과 직결된 사업은 지키되 효과와 시급성이 낮은 사업은 조정해 제한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장에서 나온 시민의 의견은 어떻게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됩니까.

 

현장 중심 행정은 시민을 만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들은 의견을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해야 완성됩니다.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통해 각 지역의 생활 불편과 현안을 듣고 있습니다. 접수된 의견은 담당 부서를 지정해 처리 가능성과 필요한 예산·행정절차를 검토합니다.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신속히 조치하고, 예산 확보나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업은 단계별 과제로 관리하겠습니다. 시의 권한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국회와 중앙부처, 경기도에 직접 전달하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과 정책을 결정하는 행정이 따로 움직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 8월 24일 신장2동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에서 조용호 시장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시민들이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될 민생정책의 변화는 무엇입니까.

 

민생 공약은 발표보다 시행 속도가 중요합니다. 우선 추석을 앞두고 오색전 인센티브를 기존 8%에서 10%로 확대했습니다. 가계 부담을 덜면서 사용된 금액이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에도 출연금 2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자금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청년정책은 취업과 주거, 창업과 정착이 이어지는 체계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어르신을 위해서는 노후주택 개보수와 안전시설 보강, 맞춤형 일자리, 홀몸 어르신 돌봄과 병원 동행 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오색전으로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청년은 일자리와 정착 기회를 얻으며, 어르신은 익숙한 지역에서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하는 것이 민선 9기 민생정책의 출발점입니다.

 

 

조용호 시장이 그리는 오산은 개발사업으로 도시의 외형만 달라지는 곳이 아니다. 세교3지구와 운암뜰에 산업과 일자리 기반을 만들고, 철도와 도로망으로 도시의 연결성을 높이는 동시에 성장의 성과를 골목상권과 시민의 일상으로 전달하는 도시다.

 

장기적으로 도시의 외형과 경제 기반을 바꾸는 성장정책과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체감하는 생활정책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민선 9기 시정의 핵심이다.

 

큰 개발계획과 작은 생활 변화, 미래 성장과 오늘의 민생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 그것이 조용호 시장이 완성하려는 ‘성장도시 오산’의 청사진이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