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가 도심지 내 교통사고 다발 지점의 사고 재발을 방지하고 커브, 급경사 등 위험도로 구간 개선을 위해 나선다.
시는 부산경찰청·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교통사고가 잦은 곳과 위험도로 구조를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도로 개선사업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66억 원에 달한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은 2002년부터, 위험도로 구조 개선 사업은 2004년부터 국·시비 50%씩 부담하여 매년 추진해오고 있으며 시내 도로의 원활한 소통과 교통안전 환경을 증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은 연간 5건 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교통사고 다발 지점에 차로 정비, 신호체계 개선, 과속방지, 미끄럼방지, 안전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부민교차로 ▲금사교차로 ▲사직소방파출소 앞 등 24곳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교통사고 위험도로 구조 개선 사업은 도로의 구조상 위험요소(급경사, 굴곡부 선형개량, 도로 확·포장, 우회도로 건설 등)를 안전하게 정비하여 교통사고 예방 및 재발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수영구 백산허리길 ▲산성로가 사업대상지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이번 도로 개선사업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원활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해 도로 효율성의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19년 65억 원을 들여 ▲남구 남구청 앞 교차로 ▲해운대구 동부산대학역~반송로 861구간 차로 개선 등 22곳을 개선한 데 이어 2020년에는 63억 원으로 ▲사하구 하남초등학교~신평지구대 구간 차로 개선 ▲동양시멘트 진입도로 선형개량 등 25곳에 도로 개선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특히 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전 3년(2015년~2017년) 동안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구 영주고가도로·남구 용호동 이기대어귀삼거리 등 7곳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 이전과 비교해 사고 건수가 평균 77.1건에서 55건으로 28.7% 감소하였다.
북구 광덕물산 위험도로 구조 개선 사업의 경우, 사업 시행 전 3년(2011년~2013년) 평균 사고 건수 16건에서 사업이 완료된 2017년 사고 건수 12건으로 25%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자치구, 유관기관과 협의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교통안전에 위해가 되거나 시민 생활에 불편을 줄 우려가 있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관련 시설물을 정비하여 교통사고 방지 및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권도진(go9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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