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이 부당하게 해고되어 해를 넘겨 거리에서 투쟁하고 있습니다. ‘노동존중’ 정부가 탄생했지만, 노동자들은 막무가내 해고로 생존권이 짓밟혔습니다.
코로나19 재난 시기에 길거리로 쫓겨나 장기화 된 아시아나케이오, 이스타항공, LG트윈타워, 코레일네트웍스, 뉴대성운전학원 노동자들의 해고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여당이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촉구하며 민주노총이 3월 16일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재난을 이유로 항공 재벌에겐 퍼주기 정책을 폈지만 노동자의 벼랑 끝 삶은 방치했습니다. ‘희생’ 은 노동자에게 전가되었습니다. 노동위원회가 두 번에 걸쳐 ‘부당 해고’ 판정을 했지만, 박삼구가 오너인 아시아나케이오 사측은 거액의 변호사비를 들여 행정소송을 벌이며 복직판정 이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상직 일가의 불법 경영․먹퇴 행각을 눈감아준 것도 모자라, 탐욕으로 이스타항공을 파산으로 내몰고 605명이 집단 정리해고 되어도, 정부여당은 무책임하게 노동자들을 외면했습니다.
대통령 노동1호 공약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무색하게 철도 자회사 노동자들 200여 명이 정규직화로 해고되었습니다. 노-사 합의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의 지침 때문에 20년을 일해도 최저임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금을 쏟아 부어 일자리를 만든다면서도 해고는 방치하고 있습니다.
이명박근혜 정권 시절 2년마다 하청 업체와 계약하다가 계약해지를 통해 집단해고와 민주노조를 와해시키며 지탄을 받았던 부당노동행위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용역업체 변경 시 고용과 노동조건 승계 의무화’라는 대통령 공약은 논의도 되지 않고 사장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LG재벌은 가족에겐 일감을 몰아주고 청소노동자에겐 일감을 빼앗았습니다.
80년대에나 볼 수 있었던 위장폐업 해고사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멀쩡히 정상운영 중이던 뉴대성운전학원은 토지주가 임대차 계약을 해지해 노동자들을 내쫓았고, 직접 운영을 위해 재개원을 준비 중입니다. 고용을 승계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노조가 싫다는 것입니다. 100인 해고 장기화 사태에 대해 정부는 그만 외면하고, 적극적인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과 더불어민주당 면담을 진행하오니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백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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