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산사태 등 각종 산림재해에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 황폐화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총 153억 원 규모 사방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역대 최장, 최다누적 강우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산사태 위험성이 증가하면서 사방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연구소는 지난해 대비 25.5% 증가한 153억 원을 투입해 장마철이 오기 전 6월 말까지 ▲산림유역관리 3개소 ▲사방댐 28개소 ▲계류보전 19개소 ▲산지사방 3개소에 사방시설을 설치한다. 이외에도 20년 이상 지난 낡은 사방댐 8개소를 보수하고, 앞서 조성한 사방시설 426개소에 대해 외관 및 정밀 점검을 시행해 재해예방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충북도는 1974년부터 도내 전반에 걸쳐 사방댐 768개소와 계류보전 441개소, 산림유역관리 22개소를 조성해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작년 여름은 충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컸지만, 사방사업 시공지는 상류에서 내려온 토석류를 억제해 하류 지역 마을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등 사업 효과를 입증했다. 배면수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 산림관리과장은 “올해 추진하는 사방사업은 산지 상류에서 내려오는 토석류를 사전에 차단하는 일등 공신이 될 것”이라며, “사방사업을 통해 산림재해 예방효과를 적기에 발휘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충북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경주현(pkpyo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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