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봄철 농촌의 인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농업은 계절적 특성상 농번기(5~6월)에 집중적으로 노동력을 투입해야 하지만 농촌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구조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이 어려워져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영석 상주시장은 4월 28일(수) 시청 시민의 방에서 관련 공무원 및 인력소개업소 대표, 농가 등과 봄철 농촌 일손 부족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강영석 시장 등 참석자들은 봄철 농촌 인력 수급 상황을 전망하고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 인력소개업소의 적극적인 역할 필요성과 과도한 인건비 인상 자제 당부 등 격의 없는 대화가 이어졌다.
상주시는 공무원 및 유관 기관단체 등의 농촌일손돕기 참여 확대, 농촌인력지원센터의 관내 인력 구인 홍보 강화, 대학교 외국인 학생 연계 프로그램 활용 등 인력난 완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시장경제 논리로 움직이는 인력시장에서 시의 역할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농업인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천종찬(press123@kt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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