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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민주당 김홍복 중구청장 예비후보 사퇴

그리고 저를 끝까지 지지하고 함께해 주신 지지자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종석 | 기사입력 2022/04/08 [09:46]

인천 중구 민주당 김홍복 중구청장 예비후보 사퇴

그리고 저를 끝까지 지지하고 함께해 주신 지지자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종석 | 입력 : 2022/04/08 [09:46]

 

존경하는 인천 중구 구민 및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6·1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중구청장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그 동안 저는 어려운 중구 구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참된 정치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 당의 후보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했고 오롯이 검증된 능력으로 구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저의 능력 부족으로, 그동안의 노력과 구민 여러분들의 기대를 저버리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저는 2010년 중구청장 재임 시절, 영종운남지구 민간개발사업자로부터 지역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민간의 개발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공공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간개발사업자와 결탁한 국회의원과 집권 여당의 미움을 사서 정치적 탄압을 받고 억울하게 처벌 받았습니다.

 

이토록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구청장직을 상실한 후 옥고를 치루는 등, 그 동안 정치적으로 많은 불이익을 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여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민주당과 중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저에게 경선의 기회도 주지 않고 ‘공천배제’라는 정치적 사형선고를 내렸습니다. 이는 야당 구청장 시절 받았던 정치적 탄압에 더해, 저에게 너무나 큰 시련을 주는 일입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오직 더불어민주당과 중구의 성공만을 위해, 과거 진보세력의 불모지와도 같았던 인천 중구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꽂고 앞만 바라보며 외길을 걸어온 저를, 우리 민주당에서도 보호해 주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 또한 크게 남습니다.

 

당은 당원들에게 부모와 같은 존재입니다. 비바람이 치는 모진 풍파는 막아주고 마음에 상처가 생기면 치료해 주며, 앞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부모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누가 마음속 깊이 충성하며 당이 어려울 때, 누가 남아 평생을 사랑했던 우리당을 온몸으로 지켜내겠습니까?

오늘도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셔서 민주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을 했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당하게 승리하고 명예를 회복하라’며 강한 연대와 지지의사를 보내오시고 계십니다만, 안타까운 마음으로 저를 사랑해서 하시는 말씀으로 알고 가슴속 깊이 묻어 두고자 합니다.

 

오늘 저는 소크라테스의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재심위원회의 결정에 깨끗이 승복하며, 당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제부터 6월 지방선거와 2024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여 다시금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 알의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인천 중구 구민 및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

 

그 동안 저를 지지해 주셨던 것처럼 끝까지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해 주시고 오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꼭 승리할 수 있도록 귀중한 한 표를 보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초심을 잃지 않고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사회적 약자와 서민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감시와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지지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함께 동행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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