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아동양육시설 종사자 경계선지능 및 ADHD 아동을 위한 ‘추가 인력 확보 및 전문기관 연계’요구[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인천연구원(원장 박호군)은 2023년 정책과제로 수행한 “아동양육시설 경계선지능 및 ADHD 아동 지원 강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가족해체나 아동학대 등으로 보호대상아동이 발생하면 해당 아동은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최근 들어 학대로 인한 아동양육시설에 입소하는 아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비례하여 정서·인지·행동상의 어려움이 있는 아동의 비율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경계선지능(평균보다 낮은 지적 능력으로 생활과 학습의 어려움) 및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의 증가는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킨다. 이 연구는 아동복지시설 중 이용 아동 수가 가장 많은 아동양육시설을 대상으로 수행했으며, 아동양육시설 종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계선지능 아동의 현원 대비 비율은 25%, ADHD 아동의 비율은 18%로 나타났다. 심리적 불안정성으로 주의력이 낮고, 충동적이고 돌발적인 행동으로 일상생활에 있어서 학습이나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있으며 전문적 케어가 필요한 아동의 경우 하교 후 스케줄을 잡아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등 “종사자의 업무량이 과다하고 개별아동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 라고 응답한 비율이 경계선지능아동은 68%, ADHD는 80%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여 종사자 충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아동양육시설은 자립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므로 해당 아동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는 외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서 제공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했다. 인천연구원 정혜은 연구위원은“상담지도원 추가 배치를 통한 종사자 업무 부담 완화와 전문교육 및 심리지원을 통해 종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며, 병·의원 등 외부 기관 연계를 통한 치료비 지원으로 해당 아동에 대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희숙 기자(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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