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투데이뉴스=박경태 기자] 잠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LG트윈스 포수 박동원의 극적인 8회말 역전 투런 홈런을 쳐 KT위즈를 5대4로 승리하였습니다.
이날경기는 1회초 LG선발 최원태가 KT위즈 선두타자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하였고, 2번타자 황재균에게 중전안타, 3번타자 알포드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하였습니다.
이후 박병호를 내야땅볼로 잡아내 한 숨 돌렸지만 5번타자 장성우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과 주자 2명을 남긴채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이후 교체로 올라온 이정용마저 배정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1회초에만 4득점에 성공한 KT위즈가 경기초반 분위기를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LG투수들이 2회부터 정우영, 김진성, 백승현, 유영찬, 함덕주, 고우석이 차례로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LG트윈스는 4회초 1사 만루 위기가 찾아오며 경기가 완전히 넘어갈 수 있었던 상황에서 김진성이 KT위즈 김상수를 짧은 외야뜬공,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시켰습니다.
LG트윈스 타자들은 3회말 오스틴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 6회말 오지환의 솔로 홈런으로 잠실구장은 만원 관중의 함성으로 들썩였습니다.
그리고 7회말 김현수의 1타점 2루타로 4대3까지 따라가며 경기흐름은 LG쪽으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8회말 공격에서 LG는 KT바뀐투수 박영현을 상대로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1루에 출루 시키고, 문보경의 보내기 번트로 1루주자 오지환이 2루로 진출하며 동점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1사 2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7번타자 박동원이 박영현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5미터 역전 홈런을 기록하며 2023한국시리즈 첫 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역전에 성공한 LG는 9회초 어제의 패전투수 고우석이 등판하였고, 고우석은 KT위즈 세 타자를 완벽하게 막아내며 어제의 패전을 설욕하였습니다.
한국시리즈 3차전은 내일 하루쉬고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립니다. 박경태(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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