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분당갑) 후보

[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성남언론인협회는 오는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비전과 철학, 정책을 검증하고, 유권자 중심의 올바른 선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총선 후보자의 인터뷰를 게재합니다.

 

성남언론인협회(회장 고태우)는 11일 오후 2시30분경 안철수 국회의원(분당갑) 후보(제22대 총선)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안철수의 22대 총선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신속한 재건축 추진으로 분당·판교를 명품 미래도시로 ▲분당·판교를 스마트 교통도시로 ▲분당·판교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 일자리·교육·문화의 중심지로 만들 것 ▲ 분당·판교를 친환경·가족 친화형 생태도시로 만드는 것 총 5가지의 공약을 설명하며 분당·판교를 경제·과학의 중심, 미래혁신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남언론인협회와 안철수 후보의 질의 응답은 다음과 같다.

 

□ 질문 1 : 이번 총선 출마 결심 이유는?

 ▶ 1년 반 전 재보궐선거 때 제게 지역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셨던 주민들께 감사하고 계속 제대로 봉사하기 위함입니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1. 의사로서 생명과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 안랩이라는 IT 벤처기업을 창업해서 국부창출에 기여했습니다. 3.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도 성실하게 납부하는, 판교 테크노 밸리의 대표적인 중견기업으로 키웠습니다. 4. 대학교수로서 후학 양성과 대학원장으로서 교육행정도 성공적으로 해냈습니다. 5. 또한 저는 대학시절부터 의료봉사를 해왔고, V3 백신소프트웨어를 만들어 국민들께 무료 배포했으며, 재산의 절반인 1500억을 기부한 공익적인 삶을 실천했습니다.

 

분당·판교는 2년 만에 해결되기 어려운 굵직한 현안들이 많아 22년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도 6년 계획을 설명했었습니다. 이제는 그 약속을 완성해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다시 분당에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 질문 2 : 분당갑과 성남시 그리고 국정전반에 대한, 주요 공약은 무엇인지?

 ▶첫째, 재건축

저는 정부안보다 6개월 빠르게 노후신도시 재건축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1기 신도시가 조성된 지 30년이 지난 분당 주민들이 간절히 원하시는 재건축을 앞당기기 위해 국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토부 장관 등 결정권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분당에서는 재건축신속추진단장을 맡아 민관협력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12월, 법안을 발의한 지 1년 반 만에 본회의를 통과시켜 법안을 제정했습니다.

 

이제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주단지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입니다. 아울러 용적율, 공적기여, 분담금 등 주민들이 큰 관심 가지고 있는 부분도 의견수렴을 거쳐 신상진 성남시장, 그리도 시도의원들과 힘을 모아 빠른 시일내에 재건축이 완성하도록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둘째, 교통 문제 해결

3호선, 8호선 연장 사업도 국토부, 성남시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수서와 경기도 광주를 잇는 수광선도 야탑사거리를 경유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흥- 월곶과 판교를 잇는 월판선도 서판교역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3월 30일에 성남역이 개통하여 GTX-A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 교육기관과 연구기관 유치

분당판교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완성하기 위해, 한국 최고의 공과대학 중 하나인 KAIST의 판교 AI연구원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영재고등학교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 최고의 연구기관인 KIST의 분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질문 3 : 대한민국 정치의 문제점과 정치개혁의 주된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통합”입니다. 극단적 진영싸움과 팬덤정치로 인해 공공성과 공공선이 훼손됩니다. 국민들이 분열되었을 때 위기를 극복한 나라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통합의 리더십 필요합니다.

 

통합의 리더십의 저변에는 전문성과 신뢰, 청렴함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 11년간 정치인으로서 보여드린 저의 역량과 실력이 통합의 리더십을 증명했습니다. 22대 국회에 등원하면 가장먼저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분열된 대한민국을 봉합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분당갑) 후보

 

□ 질문 4 : 정당의 대표를 비롯해 국회의원과 대권 도전 등의 정치 이력을 가지고 계신데, 궁극적으로 정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 국민이 행복하고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재산의 절반 1,500억원을 기부하여 동그라미 재단을 만들었는데, 연구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과학기술인, 개발자 들을 돕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에 한하여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는 각자가 서 계시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고 계십니다. 저 또한 제가 서있는 위치에서 밀알을 보태고 있다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질문 5 : 국민의힘은 운동권 배제를 이슈화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의 일환으로 다수의 운동권 세력이 청산됐습니다. 이제 통진당 잔여 세력이 남아있는데, 민주당의 위성정당으로 흡수됐습니다. 운동권은 이제 역사와 함께 사라져야 할 세력입니다.

 

□ 질문 6 : 국민의힘은 제22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감동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 양당의 공천에서 잡음은 혁신을 의미하기도 하고 권력 다툼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선거 레이스는 공천이 마무리된 이번주부터 진짜 시작입니다. 국민들은 정책과 그 정책을 실현할 능력을 가진 정당에 대해 지지를 보내줄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아니겠나. 이재명 대표의 사당이 된 민주당이 아닌 진짜 실행능력이 있는 국민의힘을 다시 한번 믿어주시길 바랍니다.

  

□ 질문 7 : 국민의힘은 여당이자 정부와 협력관계인데, 총선이후 당과 정부의 관계는 어떻게 개선되어야한다고 보시는지?

 ▶ 당정관계는 더 이상 수직적이지 말아야 합니다. 수평적 당정관계, 민의를 반영한 대통령실의 국정방향 수정 등이 필요합니다. 다수 의석을 확보해 더 이상 국회에서 민주당에 끌려다니는 국정운영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러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최대한 많은 의석수를 확보하기 위해 클린하고 정직한 선거를 치러야합니다.

  

□ 질문 8 : 성남시 분당갑은 보수우세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진보진영에서 당선된 지역이란 점에서 후보의 주된 선거전략은?

 ▶ 분당에 사시는 주민들은 합리적이고 현명하시고 실용적이고 정치색은 중도인 분들이 많으십니다. 분당을 바꿀 수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그런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그럴 자격이 있는가 이런 부분들을 많이 평가하고 계십니다. 저는 의대를 졸업하고 바이오 테크놀로지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분당 삼평동에서 안랩이라는 IT 보안업체를 설립해 중견기업으로 키웠습니다. 창업자이자 경영자로도 성공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카이스트, 서울대 정년보장 교수였습니다. 서울대 대학원장일 때 행정경험도 쌓았습니다. 정치인이 되어서는 70년간 정치 한국 정치사에서 3당을 제대로 만든 세 사람 중 한 사람으로 조명받고 있습니다. 실행력과 정치력은 이미 증명했고, 이제 그 경험들을 분당의 발전을 위해 쏟아 낼 것입니다.

  

□ 질문 9 : 국회 입성하시면 어떤 역할을 가장 중심에 두고자 하는지?

 ▶ 22대 국회에 등원하면 가장 먼저 21대에 발의했지만 아쉽게 통과되지 못했던 'AI규제법안'을 다시 발의하겠습니다. 보궐로 들어가서 좀 늦게 발의하게 됐지만, 전 세계적 추세로 봤을 때 꼭 필요한 법인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큰 움직임이 없는 것이 우려됩니다.

  

□ 질문 10 : 분당갑 유권자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한 말씀 주신다면.

 ▶ 분당·판교 주민 여러분!

역시 안철수!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철수!입니다. 여당 중진의 힘 있는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집권 여당의 4선 중진의원으로서 분당의 숙원사업들 빠르게 해결할 것이고, 나라를 위해서 국회에서 나침반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합리, 실용, 책임의 정치를 해왔습니다. 이제 집권여당의 힘 있는 큰 일꾼으로서 분당-판교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