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광명시의회 이지석 의장과 상임위원장은 4일 시의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 인사에 개입한 박승원 시장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이지석 의장에 따르면 “의회는 집행부에 별정직 파견을 유지해주기를 요청하였으나, 집행부는 경제문화국 상임위원회 조정과 관련된 ‘광명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에 확답이 없어 파견 인사발령을 해 줄 수 없다는 답변과 함께 거절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장은 “의회는 별정직 채용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하여, 지난 7월 15일과 8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광명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및 시행규칙’의 개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집행부에 발송하였으나, 집행부는 조례 개정의 적법성 여부와 별정직 채용 여부를 행정안전부에 질의한 후 협의하겠다고 했지만 의회의 공식 요청을 여러차례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광명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별정직 채용을 위한 조례 개정을 거부하는 정확한 근거 공개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시의회 인사를 무시한 구태에 대한 사과 ▲관련 간부공무원의 책임을 물을 것 ▲시의회의 권한을 존중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승원 시장은 ”집행부도 결원이 적지 않고, 인사권 독립으로 시의회가 자체적인 채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의장은 저와 함께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희숙(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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