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투데이뉴스=김지영 기자] 지난달 3일 유명을 달리한 정동균 전 양평군수의 49제가 20일 양평군 옥천면 사나사에서 거행되었다.
생전에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지은 삼업(三業)을 정화하고 새 옷을 갈아입는다는 의미의 ‘관욕’이란 불교의식으로 시작된 추모제는 추모 영상 상영에 이어 60년 지기 친구 전상운 49제 준비위원장의 추도사, 권미강 작가의 조시 낭독, 최정애 명창의 회심곡, 남춘실 명무의 지전춤에 이어 부인 박은미 여사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박은미 여사는 인사말에서 “꿈과 열정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이뤄놓은 것들을 두고 가야만 하는 당신을 보낼 수밖에 없는 제 마음을 어떤 슬픔의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양평을 위한 많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정치를 하게 되면서 수없이 많은 조롱과 멸시 그리고 겪지 않아도 될 힘든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침대 맞은편에 걸린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문구가 새겨진 서각작품을 보며 외롭게 삭히고 고민했던 당신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려옵니다”
“당혹스럽고 가슴이 미어져 형용할 수 없는 슬픔으로 49일을 보냈습니다.”.....“한분 한분이 따뜻한 동행이 되어 강한 울림이 되어 주신다면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사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며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겠다.”며 인사말을 맺었다.
김지영(ksy814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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