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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1동 기산사회사상연구소 소장 백승찬, 인생 여정의 글, 첫 시집 『마음 다쳐 상처받은 그대들』을 출간하면서

심철 | 기사입력 2024/11/10 [09:42]

개봉1동 기산사회사상연구소 소장 백승찬, 인생 여정의 글, 첫 시집 『마음 다쳐 상처받은 그대들』을 출간하면서

심철 | 입력 : 2024/11/10 [09:42]

▲ 개봉1동 기산사회사상연구소 백승찬 소장



[경인투데이뉴스=심철 기자]  

나는 어린 시절부터 가난이란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일찍부터 삶의 현장에서 일하면서 공부한 지극히 감수성이 예민한 작가다.

그래서인지 첫 시집의 제목이 『마음 다쳐 상처받은 그대들』이다.

이 시집(詩集)은 제1부: ‘산다는 것은’, 제2부: ‘세상 속에서’, 제3부: ‘방황하는 청년들’, 제4부: ‘너도 나만큼 아프니’, 제5부: ‘아픈 형제들이 있기에’, 제6부: ‘나를 찾아서’, 제7부: ‘민족의 아픔을 넘어서’, 부록에는 김송배 선생님의 시평으로 구성되어 있고, 서문에는 작가의 글과 지역유지의 축사가 있다.

나는 지독한 가난 속에서 신문 배달과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을 하면서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온 결과, 오늘날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 여정의 심정을 노래한 시(詩)이다.

 

거친 세상에서 살아오면서 마음이 많이 거칠어졌지만, 그때마다 자연 속으로 들어가, 꽃과 나무와 곤충들과 대화를 나누며,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나의 친구는 자연이었고, 세상은 참으로 모질었다. 이러한 인생은 나에게 전투고 전쟁이었다. 또한 나에게 찾아온 몇 번의 사랑은 인진쑥청의 쓴맛보다 더한 지독한 사랑이었다. 왜~, 나의 사랑은 이토록 아플까 생각하면, 사랑이 늘 두려웠다. 다시는 사랑을 하고 싶지 않았다. 사랑의 글조차 쓰기가 힘들었다.

 

이런 세상을 방황하면서 힘든 삶을 사는, 가난하고 지친 삶 속에, 나는 소외되고 차별되어지는 사람들이 눈으로 들어왔다. 그들과 어떻게 하면 마음을 함께할 수 있을까 하여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고통스러운 육신과 심적 삶의 교감들로 쓰여 진 글들이 하나씩 쌓여가기 시작했다.

 

▲ 마음다쳐 상처받은 그대들, 책 표지



글을 쓴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에게 아름답고 향기로운 언어로써 모든 이에게 다가가 마음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나는 순간 두려웠다. 하지만 독자(讀者)들과 공유하기로 결심했다. 나의 글이 다소 거칠고 투박하고,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많은 이해가 있기 바란다. 이렇게 쓰여 진 글을 모아서 시집이라는 책을 세상에 처음으로 내놓게 되었다.

 

어둠 속에서 정신적으로 방황하던 나의 인생길에서 저로 인해서 많은 눈물을 흘려야 했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가족들, 나의 곁에서 공허한 가슴을 채워주는 사랑스런 아내, 또한 인생길에서 울고 웃으며 함께했던 친구, 선후배 그리고 지인들께 감사한 마음과 동행의 기쁨을 드린다.

 

이러한 시인(詩人)의 마음으로, 독자(讀者)께서는 공감이라는 울림으로 들어와, 서로에게 위안과 위로를 나누고, 함께 동행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늘, 나에게 힘과 용기로 세상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하여주신 신(神)께 영광을 올립니다.”

 

2024년 10월

가을 구로 서재에서 작가 기산(岐山) 백 승 찬(白承讚)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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