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 결선 8일 개최... 대상에 경기영상과학고·동일공업고도내 특성화·마이스터고 참가하는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 경진대회 결선, 8일 경콘진 부천 본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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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투데이뉴스=곽희숙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은 ‘2024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 경진대회’ 결선을 8일 경콘진 부천 본원에서 개최했다. 참가한 25개 고등학교 중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와 동일공업고등학교가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는 경기도 특성화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재 양성 사업이다.
학생들을 콘텐츠 산업 전문가로 키워내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경콘진은 4월부터 25개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창의력을 길러주는 ‘공통 역량 과정’과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전문 역량 과정’을 운영했다.
앞서 전문 역량 과정에서 실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46개 프로젝트가 본선 심사를 거쳤고, 8일 경진대회 결선 현장에서 최종 12개 프로젝트가 경합을 펼쳤다.
이 중 결선 상위 2개 팀에 대상(경기도지사상, 경기도교육감상)을 현장에서 시상했다. 학교별 본선 상위 25개 팀에 최우수상(시장상), 이하 10개 팀에는 우수상(경콘진원장상)이 주어졌다.
경기도지사상은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백구’ 팀에, 경기도교육감상은 동일공업고등학교 ‘영화제작부 MOVING’ 팀에 돌아갔다. ‘백구’ 팀은 우울증 예방 및 극복을 위한 공익광고 영상 ‘백구(109)’를 제작했다. ‘영화제작부 MOVING’ 팀은 챗GPT와 미드저니를 비롯해 다양한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작한 단편영화 ‘매직 캠코더’를 선보였다.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백구’ 팀은 “이때까지의 노력을 보상받은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감상을 수상한 ‘영화제작부 MOVING’ 팀은 “영상을 촬영하고 발표준비를 하는 내내 저희 팀 모두 고생했는데 상을 받아서 기쁘고 앞으로 더 좋은 영상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전 프로그램 참가자 중 좋은 성과를 거둔 선배들의 성과 공유회도 이날 진행됐다. 2022년 창의학교 경진대회에서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 시스템’을 제안한 ‘어서티브’ 창업자 덕영고등학교 3학년 남우석 학생과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한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3학년 유가람·이채민 학생이 참여했다.
이어 수원하이텍고등학교 1기 졸업생 삼성전자 예상균 프로의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예상균 프로는 직업계고 학생으로서 겪은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줬다. 경콘진 관계자는 “콘텐츠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매년 창의학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올해는 작년보다 5개 많은 25개 학교가 참가했다”라며, “내년에도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진대회 우수 성과물은 경콘진 및 경기도1인크리에이터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