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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희철 단월면장 양평공설공원묘지 영면...동료 공무원들 침울

-단월면사무소 노제 동료 공직자들 눈시울 붉혀...

김지영 | 기사입력 2025/10/14 [17:27]

故 정희철 단월면장 양평공설공원묘지 영면...동료 공무원들 침울

-단월면사무소 노제 동료 공직자들 눈시울 붉혀...

김지영 | 입력 : 2025/10/14 [17:27]

▲고 정희철 단월면장의 영구차가 영결식이 끝나고 추모객과 동료 공직자들의 추모속에 양평군청을 떠나고 있다.   


[경인투데이뉴스=김지영 기자] 지난 10일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故) 정희철 단월면장이 14일 동료 공무원들의 추모 속 양평공설공원묘지에 안장돼 영면에 들었다.

 

양평군청 앞에 마련된 영결식장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동료 공무원들과 추모객들로 가득 찬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 국민의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영결사, 분양 순으로 진행되었다.

 

  

▲생전에 근무하던 단월면사무소에서 노제를 지내고 있다.

 

영결식이 끝나고 생전 정희철 단월면장이 467일간 근무하던 단월면사무소에 들러 노제를 지냈다. 함께 근무했던 단월면 동료 공직자들은 노제를 지내는 내내 눈시울을 붉혔다.

 

전진선 군수는 영결식에서 “고인은 공직자로 헌신하며 묵묵히 군민을 위한 책임을 다해왔다”며 “진실을 말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고통 끝에 세상을 등졌다”고 추모하며, “고인의 명예 회복과 양평군 공직자들의 존엄이 훼손당하지 않도록 양평군을 대표하는 군수로서 굳게 약속한다”고 했다.

 

 

▲양평군청을 떠나는 고 정희철 단월면장의 영구차를 전진선 양평군수와 황선호 양평군의회 의장이 배웅하고 있다.  

 

고인은 1992년 11월 20일 고향인 청운면에서 공직을 시작해 2013년 지방행정주사로 승진 단월면 산업팀장, 서종면 부면장, 양평군청 행정담당관 자치공동체팀장, 기획예산담당 기획팀장을 역임했다. 2023년 6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 환경사업소장을 거쳐 지난해 7월 1일부터 단월면장으로 부임했다.

 

지난 2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에서 16시간여의 조사를 받은 지 8일여 만인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여 쪽의 유서가 14일 유족에게 사본으로 전달되었다.

 

 

▲양평군청 영결식장에 마련된 고 정희철 단월면장의 빈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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