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경로당, ‘돌봄과 소통’의 중심이 되다 다양한 활동으로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 지원, 세대 간 교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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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4동 한울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 . |
[경인투데이뉴스=심철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관내 경로당이 김장 나눔, 도시락 지원, 재능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고, 세대 간 따뜻한 교류를 확산하는 지역복지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시흥4동 한울경로당은 어르신들과 함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직접 배추를 손질하고 양념을 버무리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담근 김치 20kg 10박스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과 인근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올해 2월 문을 연 한울경로당은 산 아래 비탈이 심한 지역 여건상 외출에 어려움을 겪던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40명에 가까운 인원이 이용하고 있다. 경로당에서는 매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건강 체조, 인지훈련, 보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한울경로당은 매일 약 7개의 도시락을 직접 준비해 홀몸 어르신에게 전달하고 있다. 단순 식사 지원을 넘어 직접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이 되어 드리는 등 영양 관리와 정서적 지지를 함께 제공하는 생활 밀착형 돌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시흥2동 벽산아파트5단지경로당은 텃밭과 재능기부 활동을 중심으로 세대 공감과 교류를 실천하고 있다. 경로당은 텃밭 상자 80개와 3~4평 규모의 노지 텃밭에서 고추, 상추, 토마토, 가지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한다. 매년 봄·가을에는 어린이집 아이들을 초대해 모종 심기 및 수확 체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은 흙은 만지고 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어르신들은 농사 경험과 삶의 지혜를 전하며 세대 간 정서적 유대감을 쌓고 있다.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는 아이들이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인근 어린이집에 후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비누, 수세미, 열쇠고리 등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공예 작품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경로당은 이러한 활동으로 어르신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마을과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 복지 거점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 ▲ 어린이집 아이들이 텃밭 모종 심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한울경로당의 도시락 나눔과 벽산5단지경로당의 텃밭 교류처럼, 경로당이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생활복지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어르신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따뜻한 밥을 드시고, 이웃과 어울리며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복지 모델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경로당 주 5일 중식 사업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 영양,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한 이후, 현재는 67개 경로당에서 약 1,752명의 어르신이 매일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받고 있다. 월 10회 중식을 운영하는 경로당까지 포함하면 총 76개소 1,840명의 어르신이 중식 사업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식사 제공과 더불어 체조, 건강교육, 인지 활동, 문화·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운영해 어르신들이 영양 섭취뿐만 아니라 운동, 건강관리, 교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