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봉 올라간 등산객 4일만에 숨진채 용문봉에서 발견...-10일 미귀가 신고로 수색 시작...12일 13시경 용문봉 근처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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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용문봉에서 사고자를 싫은 구조헬기가 강상체육공원으로 향하고 있다. |
[경인투데이뉴스=김지영 기자]
지난 9일 양평군 백운봉으로 등산을 떠났던 60대 A씨가 귀가하지 못한 채 12일 용문봉 인근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해발 900여 미터 고지대에서 발견된 A씨는 헬기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에 의하면 9일 등산을 나간 A씨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10일 접수돼 이날 오후부터 수색을 시작했다. 11일 짙은 안개로 수색을 중단한 소방은 12일 용문산(가섭봉)에서 용문봉으로 향하는 등산로 중간지점에 등산로를 약 50m 벗어난 지점에서 A씨를 발견됐다.
발견 당시 사고현장은 해발 900여 미터로 눈이 쌓여 있었다. 사고자가 눈에 미끄러져 10여 미터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였고, 해발 1000m 대의 등산 차림으로 보기엔 간소한 차림으로 보였다. 조사해 봐야 하지만 추락으로 당한 부상과 추위 등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용문산 주차장 현장 상황실 |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9일 A씨는 백운봉-함왕봉-장군봉-가섭봉-용문봉-용문사까지 종주 후 용문사에서 상원사까지 등산로 이동, 연수리 연수상회에서 밀알기도원-두리봉으로 백운봉 등산로 입구로 복귀하는 약 24km의 무리한 등산 코스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 등산은 아이젠(미끄럼방지 장치)과 여분의 방한복은 필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소 2인 1조로 움직여야 한다. 건강한 사람도 갑자기 쓰러질 수도 있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야 안전한 산행이 된다. 산에서는 전파가 닿지 않는 곳이 많아 구조연락도 쉽지 않다고 소방 관계자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