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6 경기 로컬관광 콘텐츠 발굴 및 지원사업’에 선정된 6개 시·군 가운데 광명시와 하남시 프로그램을 8월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이 보유한 자연과 문화, 생활자원을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사업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기도는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27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대면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 3월 24일 광명시와 동두천시, 양주시, 여주시, 파주시, 하남시 등 6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이후에는 지역별 특색을 관광 프로그램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세부 기획을 진행하고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 로컬크리에이터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광명시에서는 광명동굴이 가진 독특한 환경을 활용한 ‘광명심도(深度): 동굴 깊은 곳, 100년의 시간을 깨우다’가 8월과 9월에 걸쳐 진행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동굴 이머시브 명상(케이브 오로라)’은 평소 개방하지 않는 광명동굴 공간에서 음악과 시청각 콘텐츠를 활용해 동굴 특유의 어둠과 깊이를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21일부터 23일, 28일부터 30일에는 동굴 내부에서 만들어지는 자연적인 울림과 음악을 결합한 ‘암흑 뮤직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동굴에서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소리를 활용한 ‘사운드 스케이프’를 비롯해 생태예술과 동굴 탐험을 접목한 프로그램, 광명동굴을 소재로 개발한 미식 콘텐츠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하남시에서는 나무고아원을 치유관광 명소로 활용하는 ‘하나반 프로젝트’가 관광객을 맞는다. ‘하남에서 만나는 나의 반려나무’를 주제로 자연 속 휴식과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21일부터 시작하는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는 나무고아원에서 입양할 수 있는 수목과 방문객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자신만의 반려나무를 정한 뒤 지속적으로 찾아가 성장 과정을 기록하며 나무와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
하남시는 관광 동선도 나무고아원에 한정하지 않고 미사한강모랫길과 미사지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관광객의 지역 체류시간을 늘리고 인근 상권 방문과 소비로 연결하는 지역경제 연계형 관광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9월부터는 숲요가와 숲테라피, 숲명상 등 자연을 활용한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10월에는 ‘하나반 치유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광명시와 하남시에 이어 동두천시와 양주시, 여주시, 파주시에서 준비한 로컬관광 콘텐츠도 지역별 일정에 맞춰 차례로 운영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역만의 공간과 이야기를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교육과 전문가 자문, 현장 모니터링, 홍보·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관광객의 방문과 체류가 지역 소비와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희숙(ktn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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