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화재 초기 진화를 위해 설치한 ‘구민 자율 소방함’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구는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지역주민 스스로 초기진화가 가능한 ‘구민 자율 소방함’을 구월동 349-509 부근에 설치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역 통장과 주민 10여 명을 선별해 소규모로 이뤄졌으며, 남동소방서 협조로 소방함 사용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주민이 직접 소방함을 사용해보는 체험형 교육방식으로 진행했다.
구월4동 통장 A(54)씨는 “실제로 구민 자율 소방함을 사용해보니 화재 초기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관한 이강호 구청장은“현장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화재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구민 자율 소방함을 활용해 초기 진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 후 소방함 사후 관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에서 주민들은 소방함 주변 쓰레기 적치와 불법 주정차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구는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환경순찰을 강화하고 주차단속 강화와 함께 구월4동 7통 통장과 11통 통장을 소방함 관리자로 지정하기로 했다. 백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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