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도시계획에서부터 주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반영하는 주민주도형 ‘2040 홍성군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군은 그동안 획일화되어 있던 ‘토지이용 계획 중심’의 도시기본계획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이 주도하고 생활만족도와 삶의 질을 고려한 ‘주민 중심의 생활권 계획’을 골자로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군은 저성장시대를 대비해 도시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압축·연계 중심의 도시성장 프로세스, 생활만족도를 고려한 접근성 중심의 지표, 지역특성을 고려한 생활권 계획과 이슈별 계획 등을 반영해 기존 기본계획보다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구감소, 기후 변화, 4차 산업혁명, 감염병 대응 등 다양한 미래여건변화를 반영하였고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발전 전략,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 행정리 단위 인구위기지역 분석·대응 등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공간적 방향을 내실 있게 담아냈다.
또한 군은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다양한 민간전문가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차례 자문회의를 통해 계획의 합리성을 확보하였으며, ‘홍성군 기본계획 수립 방향 세미나’와 ‘홍성읍~내포신도시 상생 발전방안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홍성군의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방향성을 검토했다.
특히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군민계획단 워크숍을 4차례 운영하여 ‘다 잇는 홍성, 다 있는 홍성!’이라는 미래상을 설정하고, 4대 전략과 12개의 실천과제를 제시하는 등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계획의 공정성을 확보했다.
군은 2040 홍성 군기본계획을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여 왔으며 올해 상반기 중 국토종합계획을 반영하고, 주민·전문가 공청회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여 올해 말 공고할 계획이다.
도시재생과 김선진 도시계획팀장은 “군기본계획은 홍성군의 토지이용개발 및 보전과 관련된 계획들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군관리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계획이다. 군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광역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앞으로 시행될 정책사업에 대한 공간적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기본계획은 도시공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토지이용, 인구, 기반시설 등에 대해 20년 단위로 수립하는 장기계획이며, 군단위의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장은하(changunh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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